교계 12/12 오전8시용

백수를 바라보는 불교계의 두 원로스님들이
합작전시회를 개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화제의 두 원로스님을 김봉래 기자가 만났습니다.


세납 94세인 칠보사 조실 석주스님과 93세인 태고종 원로 만봉스님.

세수 100세를 바라보는 불교계의 두 원로스님이 어제부터
서울 백상기념관에서 합작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석주스님이 쓴 글과 만봉스님이 그린 불화가 함께 어우러진
"관음보살도" 등 합작품 100점과 합작도자기 30점, 그리고
각자의 기풍이 실린 서화작품 20여점씩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두 스님의 합작품에는 현암 최일규씨의 전각이 보태져
완성작이 됐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48호인 만봉스님의 얘깁니다.
((살 날도 많지 않아 같이 전시회를 갖자고 해서 이뤄지게 됐다))

석주스님은 만봉스님이 관음보살을 많이 그렸고
자신은 글을 조금 보탰을 뿐이라며 겸양지덕을 보였습니다.
((만봉스님은 관음보살 많이 그렸고 나는 글을 조금 썼다))

만봉스님 불화제작을 돕고 불교문화 보존을 기치로
지난해 결성된 만봉전승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 수익금은
불교TV 사옥건립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한편 전시회장에 나란히 모습을 보인 두 원로스님은
앞으로의 원력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만봉스님;여건이 된다면 불화전을 더 해야지요.
석주스님; 온 국민이 관음신앙을 하면 나라가 잘 될 것이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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