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2 수준인
87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해외여행과 유학의 급증으로
서비스 수지 적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국제수지 동향을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경상수지 흑자액은
87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2.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131억 6천만 달러의 흑자를
낸 것에 비하면 34% 줄어든 것입니다.

3.이처럼 흑자규모가 줄어든 것은
해외 여행 증가로 서비스 수지 적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4.상반기 서비스 수지는 61억 3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5.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적자액 34억 6천만 달러에 비해
77%나 급증한 것입니다.

6.서비스 수지 가운데 해외 여행 경비 지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26% 늘어났고 해외 유학 연수 경비는
40%나 급증했습니다.

7.또 상품수지는 178억 9천만 달러의 흑자를 내
지난해 상반기보다 12억 달러가 줄었습니다.

한국은행 국제수지팀 이인규 차장의 말입니다.
( 인서트...)

8.소득수지는 외국인의 주식 배당금 지급 확대로
18억6천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내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9.지난 6월 한달 동안의 경상수지 흑자는
5월보다 8억 5천만 달러 증가한 22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한국은행은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수출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7월에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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