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침략에 맞서 함께 의병활동에 나섰던 부자가
의병을 일으킨지 백년만에
빛을 보게 됐습니다.
유족들에게는 광복 60주년이 더없이 뜻깊은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광복 60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민포장을 받게 될 주인공은
충주 대원고등학교 어임수 교사의
조부 어경선, 증조부인 어윤석 부자...
어윤석씨는
일본이 침략야욕을 드러내며
전통제례를 파괴하자 동문수학 했던 의병장 유인석 선생과 함께
1895년 6월 충북 제천에서 의병활동에 나섰습니다.
어윤석 선생은
구국에 모든 것을 쏟아붓기 위해
아들까지 의병에 참여시켰고
제천, 충주 등 충북 일대를 돌며
전국에서 가장 막강한 의병활동을 펼쳤습니다.
아들인 어경선 선생은
국내에서 의병활동이 여의치 않자
1898년부터 유인석 장군과 함께 만주에서 활동하다
1905년 귀국해 청주 동박골,
청원군 가덕면 시동리, 보은군 마로면 오천리 등에서
후학 양성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
이들 부자의 공은
역사속에 묻혀 버렸습니다.
의병의 공훈을 수차례 상신했지만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번번이 되돌림을 당해야 했습니다.
최근에서야 일본군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인석 선생 제자 명단,
군자금 제공자 명단과 할아버지가 저술한 책 등의 자료를 확보해
의병의 공을 인정받게 됐으며
광복절에 국민포장을 받게 됐습니다.
어임수 교사의 말입니다.
INS 1 (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90년이 지났지만
늦게라도 의병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
의병의 역사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다시 쓰여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권은입니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