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수) 정오종합뉴스 앵커멘트>

제16대 대통령선거전이 오늘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부패정권 심판을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낡은정치 청산을 각각 내세우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박 경 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 트>

1.다음달 1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늘 후보등록과 함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2.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오늘 오전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중앙당사에서 출정식과 기자회견을 잇따라 갖고
부패정권 심판을 통한 정권교체를 다짐했습니다.

3.이회창 후보는 특히
집권하면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 해결과 소파 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하고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된 헌법개정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4.이 후보는 이어 서울 종로와 명동에서의 유세를 마치고
오후에는 울산과 부산을 잇따라 방문해 영남권 공략에 나섭니다.

5.부산을 첫 유세지로 택한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부산역 광장에서의 거리유세를 통해
낡은 정치의 청산과 젊은 정치를 내세웠습니다.

6.노무현 후보는 특히
"모든 지역, 여러 계층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는
국민통합의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며 다짐하면서
부산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7.노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전국 지구당 선대위원장회의를 주제하며
대선 출정식을 가질 계획입니다.

8.한편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사회당 김영규 후보, 무소속 장세동 후보도 오늘 오전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며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 후보는 오후에 후보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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