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7월 20일(6시용)

인터넷으로 한국사회가 급격한 변화를 겪었듯이
북한도 인터넷 사용이 확산되면
엄청난 변화를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남북한 정보통신 산업의 가능성을 짚어 보는 두 번째 시간
오늘은 “인터넷을 개방할지를 놓고 고민하는 북한 사회”를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1.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개방이 독일 통일을 앞당겼듯이
정보통신 시대에는 인터넷이 남북 통일의
핵심역할을 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인터넷이 한국의 정치와 사회,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것 이상으로
폐쇄된 북한 사회를 개방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지난 2천년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의 정보통신 기술단지인 베이징 중관춘을 방문한 이후
북한은 정보통신 산업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4. 정보통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당정 핵심기관과
일부 연구소에서는 펜티엄급 컴퓨터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486 이하의 컴퓨터가 대부분입니다.

5. 또 각종 정보를 교류하고 정보통신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최근 인터넷 개방도 선언했습니다.

6. 그러나 북한 지도부는 인터넷이 체제에 미칠 파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완전 개방은 주저하고 있습니다.
경남대 북한학과 김유향 교수의 말입니다. 인서트 ( )

7. 북한이 이렇게 고민하는 사이 남북한 통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통신망 가설 사업은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8. 최근 이산가족을 위한 화상통신을 준비했던 KT는
화상전화용 외에 남북 통일에 대비한 망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인서트 ( )

9. 1971년 남북 적십자간 직통전화가 가설된 이후
최근 개성공단에 전용 통신라인 가설되는 일련의 흐름을 볼 때
남북한의 통신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보입니다.

10. 통신개방이 남북한의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BBS뉴스 조문배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