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2002/12/14(토). "8시 뉴스광장용". 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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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선 기획, 각 지역별 선거추이를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으로
전체 유권자의 절반에 달하는 수도권을 살펴봅니다.

대선후보들은 수도권의 승패가 결국 대권을 결정짓는다고 보고
행정수도 이전 등 핵심쟁점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 경 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멘 트>

1.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유권자수는 천6백40만명.

2.전체 유권자 3천5백만명의 무려 4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수도권의 승패가 대권을 좌우하는 이유입니다.

4.그런 만큼 여론을 장악하기 위한
대선후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5.한나라당은 무엇보다 부패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최근 쟁점화된 북한의 핵개발과
행정수도 이전의 문제점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6.특히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대표의 대선공조를
부패정권 연장을 위한 권력나눠먹기로 규정하면서
노 후보의 부도덕성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7.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의 말입니다.
(인서트: 20초)

8.반면 민주당은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대표의 공조를
후보단일화에 이은 정치적 쾌거로 부각시키면서
수도권 바람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9.특히 노 후보의 낡은정치 청산론을 토대로
이회창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면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세에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10.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의 말입니다.
(인서트; 20초)

11.민주노동당은 지난 1,2차 방송토론을 통해
권영길 후보의 개혁성이 수도권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며
보수정당의 틈새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12.민주노동당 김혜경 서울시지부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20초)

13.이제 대선까지는 불과 5일.

14.승부처인 수도권의 표심은 이번 주말을 거쳐
그 윤곽을 서서히 드러낼 것으로 보여
최종 민심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참고: 지난 15대 대선 투표율 80.5%
(서울 80.5%, 인천 80.0%, 경기 80.6%)

최종 득표 1위: 김대중 40.3%
2위: 이회창 38.7% (1.6%p, 39만표)
3위: 이인제 19.2%
4위: 권영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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