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부터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와 도로침수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보도국을 알아봅니다.
조문배 기자....


1)먼저 경북지방의 상황부터 알아봅니다.
조문배 기자 , 이 일대에 어느 정도의 비가 내렸습니까?

네, 경북 영주가 115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봉화 114, 울진 74 mm등 백mm 안팎의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대구 기상대는 내일까지 이 일대에
50~백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폭우로 오늘 오전 경북 영주시 이산면에 사는 66살 권모씨가
논물을 보러 갔다가 하천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봉화군과 안동시 도산면의 국도에서
절개지가 무너져 내리면서 이 일대의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2) 강원 영서지역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서지방도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가 내려
도로통제와 전기불통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강원도 정선군 421번 지방도와
삼척시 424번 지방도에서 발생한 낙석으로
차량들이 한쪽 차선으로만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 춘천시 남산면 일대는 집중호우와 강한 돌풍으로
강촌리 등 6개 마을 2천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으며
이 일대의 주택가 지붕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원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현재
치악산 223mm, 횡성 196, 춘천 67mm등
집중호우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지역과 마찬 가지로 이 지역에도
내일까지 최고 백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경기북부 지역에도 시간당 백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는데요,

네, 밤 사이 경기도 남양주시에 1시간 동안
140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남양주시 와부, 화도, 진건읍 등
9개 지역의 주택 77동이 한 때 침수됐습니다.

또 구리시 수택동과 교문동 일대의 주택도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라, 파주시 적성면 인삼밭의 차광막이 날아갔고
도농동의 비닐하우스 12동이 물에 잠기며
오이와 고추 등 시설채소가 피해를 봤습니다.

경기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강수위가 불어나며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이 금지됐으며
서대문구 북가좌동 상암 지하차도도 통제됐습니다.


4)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서 남쪽으로 많이 이동하면서
부산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네, 남하한 장마전선이 대기 불안정으로
일부지역에 게릴라성 집중호우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진구 일대의 경우
1시간 동안 무려 60mm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인명피해도 기록됐습니다.

오늘 오후 부산 강서구 강동 농협앞에서
작업중이던 65살 박모 할머니가 벼락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지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부산 연동 초등학교 부근 복개천에서
하수구 보수공사중이던 인부 3명이
불어나 하천물에 휩쓸려 한 때 실종됐다가
119 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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