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 기자회견 - 청와대 6자 회동 결과 발표

결론 : 상당히 성과가 있는 회담이었다.
적어도 성과가 기대되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처음 이 회담을 제안했을 때 동기는
이와같이 중대한 문제가 정략적으로 이용되거나
정쟁의 대상이 되었을 때 풀기가 힘들어 국가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초당적 협력을 끌어내 보자는 것이었다.
이 문제를 놓고 정쟁, 국론이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함.

회담이 있기전에 한 두분 후보들이 상당히 강경한 입장 발표
회담 결과에 대해 걱정하는 심정으로 갔다.
회담 결과는 바깥에서 언론에 공표한 입장보다
훨씬 부드러운 분위기였다.

임성준 외교안보수석과 정세현 통일부 장관의 보고가 먼저 있었다.

이회창 후보는 오늘 회동이 자신이 제의한 것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말했다.
이회창 후보 : 이 문제는 대단히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다.
사심없이 임해야 한다는 입장.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위기상황이 와서는 안된다.

기본입장으로는 북한은 핵개발을 즉시 포기하고 핵사찰을 수용해야 한다.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한.미.일 공조체제 긴밀히
해야 한다.

대처방안으로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현금지급을 금지하고 핵문제와 대북지원을 긴밀히 연계.
남북대화의 채널은 반드시 열어두어야 한다고 강조
대화의 최우선 과제는 핵문제가 돼야 한다.

남북 장관급회담 결과 가운데
제네바 협정과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준수 받아오지 못한 것에 대해서
질책함. 한미 공조 중시하고, 에이펙에서 큰 성과 거두기를 바란다.
부드러운 어조였다. 핵개발과 관련한 정보를 언제 어떻게 입수했는지...경위를 밝히라며 앞으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
강경한 것 보다는 지적으로 보였다.

전체 발언의 내용과 분위기가 부드러운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먼저 이 후보 이야기 했다.

저는 북한 핵개발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 안되며
즉시 포기할 것과 핵 개발 내용을 투명하게 밝히라고 했다.
국제적인 공조 평화적 해결
어떤 경우에도 무력사용 고려돼서 안된다.
한.미일 삼국은 인내심으로 갖고 대화와 설득해야.

정부는 대외적으로 다각적인 외교적인 노력과 함께
대내적으로 정치권과 국민이 합의를 이뤄 대북정책 해야 한다.

여러 후보들도 국민의 생존과 민족의 운명이 걸린 문제인 만큼
초당적 협력., 정쟁의 대상이 돼서 안된다 강조.,

9.11 테러당시 미국의 정계와 언론이 보여줬던 단결된 태도가
우리에게 참고가 돼야 할 것이다

다른 후보들과 다른 점은 남북 교류협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교류협력이 끊어지면 대화의 채널이 막힐 우려가 있다.
94년 핵위기처럼 북.미 전쟁 일보전까지 치닫을 때까지
한국이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대화의 채널을 유지하기 위해 대북교류는 계속돼야 한다.
한,미일 공조에서 한국이 주도적으로 역할해야 한다.

그리고 남북한의 대결국면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정몽준은 여러 가지 상황에 질문만 하고 소개할 것이 마땅치 않다.
경수로 신중 대처, 제네바 합의 파기 신중.

임동원 특보 : 무력제재 수단, 경제적 제재수단, 대화 등
3가지 있다. 무력은 고려대상 아니다.
경제적 제재의 수단을 생각. 행사하게 됐을 때 그것은 바로
제네바 협정의 파기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
파기됐을 때 규범적으로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할 수 있는 수단을
놓치는 것이다. 한미일 삼국이 걱정한다.
인식을 같이한다.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 한다는데..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중단하는 것은 채널 중지
북한이 핵개발에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다.

상당히 격론이 벌어지고 차별화를 위한 신경전 우려 달리
상당히 정부의 정책에 대해 수긍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
다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이와같은 자세를 견지해 나간다면 이 문제로 인해 심각한 정치대결이나
국론이 분열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

대통령 : 에이펙에 가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낙연 대변인 보충 설명.

- 회담결과에 대한 전반적인 전반적인 발표는 청와대가 할 것이다.
회담 분위기는 앉자마자 곧바로 본론에 들어갈 정도로 실무적이었다.
11시 30분까지로 돼 있었는데, 11시 50분까지 계속됐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