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3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

남북은 23일 새벽까지 계속된 8차 장관급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8개항에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장관급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후속 조치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통일부에서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8차 장관급회담에 나선 남북 대표단은 오늘 새벽
핵문제를 비롯한 모든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2.남북은 또 개성공단을 12월중에 착공하고
공단이 건설되면 남측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3. 이와함께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하고 남북간 인적.물적 교류를
원활히하기 위한 통행합의서와 해운합의서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4.남북은 다음 장관급 회담을 내년 1월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해 대화 기조를
계속 유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5.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핵문제에 대한 국민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충분히 전달했으며
북측은 상당히 진지한 자세로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6.이봉조 회담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미간의 사안으로 간주돼온 핵문제를
남북한 당사자들이 다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7.정부는 북측이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의사를 밝힘에 따라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후속 조치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8.정부는 이를 위해 정세현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향후 대처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9.한미 양국은 모레 최성홍 외교부 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간 긴급 외무회담을 갖고
후속 대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10.양국은 핵시설 해체 결의 표명을 북측에 요구하되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수로 공사 일시중단 등의
단계적 대응책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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