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대중 대통령과
대선후보 5명과의 면담이 조금전인
(10/23. 수)낮 12시쯤 끝났습니다.

2. 오늘 면담은 당초 1시간 예정됐지만,
30분 더 연장돼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3.
오전 10시 11분쯤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시작으로
10시 23분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마지막으로,
권영길, 정몽준, 이한동 후보 등 대선후보 5명이 모두 청와대에
도착했습니다.

4. 청와대에 도착한 5명의 후보들은
박지원 비서실장의 안내로 면담 장소인 본관 집현실로 이동했습니다.

5. 김대중 대통령은
집현실 입구로 들어서는 후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아셈 정상회의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6. 대선 후보들과
원탁 테이블에 자리를 함께한 김 대통령은
간단한 인사에 이어 오늘 면담의 주제인 북한 핵문제를 거론했습니다.

7. 특히,
이번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도 북한 핵문제가
최대의 과제였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대선후보들에게 사태의 실상을 알리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고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8. 이어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 임성준 외교안보수석이
각각 제8차 남북장관급 회담결과와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한미일 협의 상황등을 보고했습니다.

9. 아직까지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북한 핵문제를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데는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 다만, 정당에 따라서
남북 장관급 회담 결과에 대한 입장 차이가 현저하기 때문에
활발한 의견개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 남북 장관급 회담결과에 대해
한나라당은 북한 태도 변화를 위한 단호한 자세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12.
대통령 선거를 57일 앞둔 시점에서 열린
오늘 면담은 북한 핵문제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초당적 자세로 접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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