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행담도개발에대한 대출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위성복 전 조흥은행장을
이 시각 현재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지난 2002년 1월
조흥은행이 행담도개발에 260억원을 대출해주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위성복 전 조흥은행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2. 검찰은 위 전 행장을 상대로
당시 부하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무상태가 좋지않았던 행담도개발에
거액을 대출해준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3. 검찰조사에서 위씨는 당시 도로공사가
행담도 개발에 실제적인 보증을 해줬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해 대출을 해줬고
이 과정에서 부하직원등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 이와는 별도로 검찰은
도로공사의 동의도 없이
행담도개발의 주식을 담보로
8천 3백만달러 상당의 회사채를 우정사업본부 등에 매도한
씨티증권 원모 상무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5. 검찰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원 상무와 손학래 도로공사 사장의 진술이 엇갈려
필요할 경우 손 사장을 다시 불러
두 사람의 대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6. 검찰은 이번 주까지
행담도 개발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다음주 부터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3인의 관련 부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