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오늘 준법투쟁에 들어간 가운데
주요 사업장들이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노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노동부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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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노동현안과 임단협을 둘러싸고
노동계가 강경투쟁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대 항공사 조종사 노조는
사측과의 단체협상에 난항을 겪자
강경 투쟁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오늘 새벽 6시부터 항공기 이착륙을 전후해
활주로와 유도로에서 항공기가 이동할 때
제한된 안전 속도를 지키는
1단계 준법투쟁 에 들어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도
내일 새벽 1시부터
24시간 시한부 경고파업 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국립대, 사립대 병원과 지방공사 의료원 등으로 구성된
전국보건의료노조는
사측의 성실 교섭을 요구하며
오는 8일 산별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산별 중앙교섭과 관련해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내일 13차 중앙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오는 6일과 8일 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최근
노동현안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반발해
노동부 장관 등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상태입니다.

또 한국노총은 오는 7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장과 노동단체들이
파업 또는 강경투쟁을 잇따라 예고하고 있어
이번주가 노사정 갈등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노동부에서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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