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뉴스파노라마 목요기획

* 광복 60주년 목요기획- 호국의 얼을 찾아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한국전쟁 당시 독립운동가를 좌익으로 몰아 사살한
한 사연을 통해 진정한 민족의 화해는 무엇인지,

부산에서 김종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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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불교교사대학 부학장으로 몸담고 있는 김광호씨는
6월이 되면 한국전쟁의 깊은 상처를 되새깁니다

2. 조국광복을 위해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인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어처구니 없는 죽음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3. 김광호씨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말합니다
(인서트 1)

4. 김씨의 아픈 기억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5. 박정희 정권 당시 억울하게 죽음 당한 시신들을
발굴해 장례를 치러줬다는 명목으로 아버지까지
불법감금과 옥고를 치러는 고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인서트2)

6. 김광호씨는 독립유공자 가족들조차 이렇게 탄압하는
나라에는 살수없다며 이민까지 결심했습니다
(인서트 3)

7. 김씨는 뒤늦게 자신의 가족들의 명예는 회복했지만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죽어간 다른 유가족들의
아픔마저, 외면할수 없었습니다

8. 김광호씨는 결국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상규명 운동에
나서게 됐습니다.
(인서트 4)

9. 하지만 진상규명은 쉽지 않았습니다

10. 당시 장례에서 수습된 시신들은
어느 곳에서도 그 흔적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11. 김광호씨는 이런 흔적들이 점점 잊혀져가는
현실과 냉담함에 그 슬픔이 더할뿐이라고 말합니다
(인서트 5)

12. 김씨는 역사에 더 부끄럽기 전에
한국전쟁의 깊은 상처들이 치유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13. 이를위해 정부와 국가권력,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의 후손까지 아픈 과거를
털어버리고, 진정으로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6)

14. 김광호씨의 이런 맘이 광복 60주년을 맞는
우리에게 진정한 화해와 용서가 무엇인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15. 올해 호국 보훈의 달도 이제 점점 저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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