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6/20(월) 뉴스파노라마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오늘
난치병 치유에 획기적인 배아줄기세포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내 화제가 되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를 연구실까지 직접 찾아 격려했습니다.

서울대에서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오늘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를
직접 찾아 격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우석 교수는 수의과대학 정문 앞까지
법장스님을 마중나가 굳은 악수를 나누며
깊은 감사의 표시를 했습니다.

황우석 교수는 법장스님에게
난치병 치료를 위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20여분간 설명하면서
장기이식에 필요한 무균돼지 생산과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간략히 보고했습니다.

면역상 문제가 없는 무균돼지를 세계최초로 생산했고
1년 후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에 무균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법적으로 인간에게 적용이 허용되는 배아줄기세포를
황교수 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생산했고,
면역거부가 전혀 없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는 것입니다.

황우석 교수는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 인간의 고통을 완화한다면
이는 과학적 자비가 아니겠느냐면서
자신의 연구가 부처님 뜻을 거역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장스님은
난치병 문제는 환자자신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며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과학적 실험을 통해 만들어 낸 것은
모든이에게 기쁜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과학자는 아니지만 종교인의 한사람으로서
불교의 연기의 법으로 볼 때 생명을 살리는 갚진 연구라며
생명을 살리는 쪽으로 연구를 세심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우석 교수는 기자들에게
다른 종교에서 자신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반대하고 있다고 보지 않으며,
머지않아 자신의 연구가 옳았음을 모두가 인정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서울대에서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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