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일 정오종합뉴스 앵커멘트 >

미국 정부가 서해 교전이 발생함에 따라
대북특사 파견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다음주로 예정된 북미 대화가 계획대로 추진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멘트)
1.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일
서해교전이 발생함에 따라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려던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파월 장관은 서해교전 사태로
지난주에 결정했던 모든 것을 분명히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 측과도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바우처 국무부 대변인도 이번 교전은
북한측의 분명한 무력 도발이라면서
특사 파견 문제는 북한측으로부터 답변을 들은 뒤
서해교전 사태 등을 고려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이에 따라 당초 다음주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방북 계획이 예정대로 이뤄질지 속단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5.우리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일단 북한의 답변을 들은 뒤
특사 파견을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향후 북한의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6.따라서 다음주 북미 대화 재개 여부는
미 행정부내 의견 조율과 북한의 반응 등이 나온 뒤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7.하지만 서해 교전 사태로 미국 행정부내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커질 경우 특사 방북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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