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기획 3부작,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오늘은 그 두번째 순섭니다

비무장지대 내의 남측의 GP와 북측의 민경초소는
남북한 군사적 대결의 최전방에서
지난 반세기동안 우발적인 충돌과
끊임없는 긴장유발의 한 원인이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전쟁방지와 군축, 긴장완화를 위해
비무장지대 안의 GP와 민경초소에대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성용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 지난 1953년 정전협정 체결로
남북은 적대행위를 정지했지만
전쟁상태는 계속되는
국지적 휴전상태를 유지해왔습니다

2. 그리고 반세기동안 남북 양측은
상대방의 정전협정 위반행위를 감시한다는 명분으로
비무장지대에 GP와 민경초소를 수없이 설치해왔고
바로 이같은 행위들은 역설적으로
정전협정을 위반한 대표적인 사례가 됐습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이달곤 교수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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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전협정 제2조는 남북 양측이
비무장지대 안에 상주시킬 수 있는 인원을
천명으로 제한하고 있고
양측의 대규모 충돌을 막기 위해
원칙적으로 권총과 단발총만을 휴대하도록 했습니다

5. 그러나 현재 양측의 GP와 민경초소에는
자동소총은 물론, 수류탄을 비롯해
대전차화기와 박격포 등
중화기까지 반입해놓은 상탭니다

6. 또 휴전선 전 구간에 걸친
양측 GP와 민경초소 별로
적게는 소대급에서 중대급의
중무장 병력이 대거 상주해 있습니다

7. 상대방에 대한 감시활동을 이유로
정전협정을 명백하게 위반하고 있는 것입니다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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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처럼 중무장한 병력이 상주하는 비무장지대는
무장지대로 변질됐고
양측의 크고작은 우발적인 충돌이
국민도 모른채 전면전 직전까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9. 또 실탄이 장전된 자동소총과
수류탄을 항상 소지하게 되면서
이번 연천 GP총기 난사사건과 같은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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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군사전문가들은 남북한 장관급회담이 잘 마무리됐고
백두산에서 조만간 열릴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상호간의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완화를 위해
서해 NLL 문제와 함께 비무장지대의 남북 GP와 민경초소를
단계적으로 철수하는 방안을 논의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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