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죽음이 삶에게 보내는 편지

에크낫 이스워런 지음/이명원 옮김/이재숙 감수/도서출판 예문

원저자는 <마음의 속도를 낮춰라>로 널리 알려진 인도 출신의 명상가 에크낫 이스워런.

그가 인도 경전 <우파니샤드>를 재해석해 풀어놓은 삶과 죽음에 가르침, 애써 죽음을 외면하려는 현대인에게 죽음을 응시함으로써 삶을 완전하게 꾸려가라고 충고한다.

1911년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서 태어난 이스워런은 영문학과 기독교 전통에 이끌려 대학에서도 영문학을 전공했다. 이 무렵 간디를 만나 가르침을 받기도 하고, 중부 인도 나그푸르 대학에서 학위를 마치고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옮긴이 이명원은 연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인도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속 번역가로 활동중인데, <붓다의 딸, 세상을 비추다> <지금 이 순간에 살아라> <코란의 지혜> <다르마 이루기>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등의 번역서가 있다.

2. 목간과 죽간을 본 중국 고대 문화사

도미야 이타루 지음/임병덕 옮김/사계절출판사

목간과 죽간의 역사를 다룬 국내 최초의 번역서다. 20세기 초 중국 서북지방에서 3~4세기 중국 진나라의 목간 50매가 발견됐다.

그 후 현재까지 발견된 20만편의 목간과 죽간은 문헌사료가 제시하지 못한 중국 고대사의 수많은 수수께끼의 열쇠를 제공해 왔다.

그 대표적인 예로, 진 시황제의 문자통일을 들 수 있다. 지금까지는 승상 이사가 진나라 통일 이후 시황제의 명을 받아 문자를 통일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호북성 운몽현에서 발견된 통일 전 진나라의 죽간을 통해, 이사의 문자 통일 이전에 전서는 물론 심지어는 한대에 유행한 것으로 알려진 예서도 이미 존재했음이 밝혀졌다.

3. 공룡

크리스토퍼 맥고원 지음/이양준 옮김/이지북

저자 맥고원은 토론토 로열온타리오박물관의 고 척추 동물 큐레이터이며 토론토대 동물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자는 공룡과 선사시대 파충류에 대한 미스터리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논리적으로 풀었다. 몸 크기부터 지능분야까지 현생동물과 멸종동물간에 흥미로운 비교를 통해 공룡에 대한 진실에 접근했다.

나아가, 공룡에만 치우쳐 있던 관심을 익룡과 해룡까지 확대해 다양하면서도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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