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맥주병 난동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이
사태발생후 처음으로 직접 나서서 공개 사과했습니다.

곽 의원은 오늘 오후 대구시 수성구 한나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당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리 준비하는 글을 읽으며
대구시민과 당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곽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역구 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당에 누를 끼친점에 사과드리고
대구시민들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숙하는 뜻으로 임기동안 골프장 출입과 음주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
참석자들에게 큰 절을 올렸습니다.

곽 의원은 오늘 당원들과 약속한 시간을 20분이나 넘겨 도착한뒤
사과문만 2분가량 읽고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갔고
사건의 정확한 전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해 아쉬움을 줬습니다.(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