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민을 위한 지역금융기관인 새마을 금고가
일부 단위 금고의 방만한 경영으로
부실 규모가 커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상현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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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는 모두 백95개의 새마을 금고가 있습니다.

새마을 금고는 협동조합 원리에 의해 운영되는
그야말로 서민들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지난 4월말 현재 부산지역에만 총 자산이 10조원을 넘었고
거래 회원수도 백84만9천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일부 새마을 금고가
방만한 경영으로 부실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진구 개금2동 새마을 금고는
동일인 한도 초과대출과 무리한 스피드 대출 등으로
44억원의 대출 손실을 냈습니다.

또 마구잡이식 대출로 적립금에서도 28억원의 손실이 났고
건설업자 등 3명에게 동일인 대출 한도를 초과해
무려 37억3천여만원을 대출해주고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 사실이
정기검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결국 이 금고의 전 이사장과 부장이 검찰에 고발돼
수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잡니다.

(인서트1)

이밖에 부산지역 단위 금고 가운데 12개 금고가
자기자본비율 6%이하인 부실상태에 있고
지난 연말에는 43개 금고가
이월손실이 누적돼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감독부처인 행자부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이달 중순 전국 8개 새마을 금고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다음달에는 전국 92개 새마음 금고에 대한
확대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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