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년 부산교통공단의 부산시 이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민의 지하철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시민의 절반이상이
교통공단이 부산시로 이관되더라도
지하철 서비스는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상현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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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결과는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가 부산시민 천2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안전부문의 경우
비상시 탈출방법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이 67.6%로 나타났고
비상손전등의 위치를 모른다는 응답도 46.9%나 됐습니다.

또 지하철의 비상유도등의 위치를 모른다는 사람도
64.5%에 이르는 등 시민들의 지하철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들의 안전불감증도 문제지만
안전사고에 대비한 교통공단측의 교육과 관련 정보제공도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박민성 시민사업팀장입니다.

(인서트1)

또 시민의 82.9%가
내년 부산교통공단의 부산시 이관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이관될 경우 지하철 서비스가 나아질 것이라는 답변도
22%에 불과했습니다.

시민들의 부산시에 대한 신뢰가 낮기 때문입니다.

박민성 팀장입니다.

(인서트2)

이밖에 장애인이나 노인 등을 위한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고
환기상태와 내부조명도
시급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부산참여연대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부산교통공단과 토론회 등을 통해
쾌적한 지하철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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