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뜻이 확고하다면
다음달 중으로 6자 회담에 복귀할
용의가 있다면서,
이 문제는 미국과 좀 더 협의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선언은 여전히 유효하고
북한은 6자 회담을 단 한 번도
포기한 적도, 거부한 적도 없다면서
미국이 우리를 업신여겨
맞서보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단독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 저녁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밝히고,
남북 장성급 회담을 재개하고
올해 광복절 행사 때 금강산에서
제1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김 위원장과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장관은 또, 김정일 위원장에게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발전 방안 등을 담은
노무현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광복 60주년 행사에 비중있는 북한 당국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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