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육군 전방부대 내무반 초소에서
병사 한명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소대장 등 8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번 사고는 평소 선임병의 폭력에 시달리던
김모 일병이 순간적으로 총기를 난사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에 나가있는 김호준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1.네, 오늘 새벽 2시30분쯤
중부전선 모사단 최전방 초소 내무반에서
김 모 일병이 수류탄 1발을 던지고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2. 이 사고로 소대장 김종명 중위와
전영철 상병을 포함한 7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이건욱 상병은 병원으로 후송 도중 사망했습니다.

3. 또 김유학 일병 등 2명은
각각 팔과 다리에 파편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총기를 난사한 김 모 일병은
당시 초소 경계근무를 마치고
후임 근무자를 깨우기 위해 내무반에 들어왔습니다.

5. 육군은 김 일병이 평소 선임병들로부터
언어폭력과 괴롭힘에 시달린 나머지
순간적으로 앙심을 품고 사고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6. 장석규 육군 정훈공보실장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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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김 일병은 사고가 발생한지 10여분 뒤에
부대 연병장에서 체포됐습니다.

8.육군은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김 일병이 과거에 특별한 사고를 저지른 적이 없고
정신병력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9.육군은 현재 합동조사단을 현장에 급파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10.한편 윤광웅 국방장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성명을 통해
사망 장병과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했습니다.

11.이와 함께 앞으로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에서 BBS 뉴스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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