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2시 반쯤 경기도 연천군 중부전선
모 부대 전방초소에서 22살 김 모 일병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부대원 8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소대장 26살 김종명 중위와
전영철 사병 등 8명이 숨지고 복부와 다리에 관통상을 입은
22살 김유학 일병 등 2명은 인근 양주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육군은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평소 선임병의 언어폭력 등 괴롭힘에 시달리던
이 부대 22살 김모 일병이 총기를 난사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육군은 설명했습니다.

김 일병은 오늘 새벽 초소 근무를 마치고
다음 번 근무자를 깨우기 위해 내무실로 들어갔고
자고 있던 선임병을 보는 순간 우발적으로
수류탄 1발을 던졌다고 육군은 설명했습니다.

김 일병은 사고 발생 10여분 뒤
부대 연병장에서 체포됐으며
육군은 합동조사단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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