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소비자 기대지수가
석달 만에 기준치 이하로 하락해
회복조짐을 보이던
소비 심리가 다시 움츠려 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달 콜금리를 현행대로 동결했습니다.

박원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 소비 심리가 다시 움츠려 들고 있습니다.

2.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5월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99.2로 4월에 비해 2.1포인트 떨어져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3. 6개월 후의 경기와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이로써 3개월 만에
다시 기준치 100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4. 즉 6개월 후의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 소득수준별로는
월소득 200만원 이상의 소득 계층은
기준치보다 여전히 높았지만,
200만원 이하의 소득계층에서는
기준치보다 낮았습니다.

6.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나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 지수도
85.5로 4월에 비해 4.7포인트나 떨어져
5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7.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를 현행 3.25%로 동결했습니다.

8. 콜 금리는 이로써
7개월째 동결되는 셈입니다.

9. 한국은행은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린데다
환율 하락과 고유가 등
잠재적인 불안 요인을 감안해
콜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0. 경제회복의 최대 관건인
소비 심리가 얼어붙음에 따라
저금리 정책이 지속된다 해도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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