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침체된 우리 불교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스님과 대학교수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이들은 원효선사 기념사업회를 통해
불교를 탄력있고 생동감 있게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김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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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 불교는 신도수가 늘고 교세가 크게 확장됐지만
여전히 기복신앙 중심으로 흘러
다른 종교에 비해 침체돼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침체된 불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스님과 대학 교수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전국의 스님과 교수 등 50여명이
원효선사 기념사업회를 결성해
새로운 불교상을 정립해 나가기로 한 것입니다.

이들은 이 기념사업회를 통해
불교를 이 시대를 구원할 수 있는,
또 시대의 고뇌를 함께 할 수 있는 종교로
발전시키겠다는게 그 목푭니다.

원효정사 법산스님입니다.

(인서트1)

원효선사 기념사업회는
오는 4일 경주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먼저 경주 망월사 부지 10만여평에
원효선사의 동상과 기념회관을 건립해
원효스님의 자료수집과
원효사상을 교육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깨어있는 불교, 실천하는 불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라통일의 근간이 된 원효스님의
화쟁사상의 재개발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 그 취집니다.

원효정사 법산스님입니다.

(인서트2)

따라서 원효선사 기념사업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불교의 정체성과 역할을 부각시키고
앞으로 국민통합과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이루는데 있어
어떻게 기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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