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쌀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충청도에서 생산된
일반미 천여톤이 전남 간척지 유명브랜드쌀로 둔갑돼
서울과 경기지역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A양곡유통업체가 충청도에서 생산된 일반미
천여톤을 전남지역 간척지쌀로 둔갑시켜 수도권에 대량
유통시켰다는 혐의가 포착돼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서울지역에 자체 판매점과 유통망을 확보한뒤
충청도에서 생산된 일반쌀을 전남 간척지 유명 브랜드 쌀로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전남지역 유명쌀의 가격은 20㎏들이 한가마당
최고 5만3천원대에 달한 반면 타지역 일반쌀은 4만3천원에
불과해 수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남지원은 해당 업체가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유통한
쌀의 양과 유통상황, 가격차 등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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