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감사원의 지방자치단체
일제감사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협의회는 오늘 오전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일제감사에 대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의 입장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협의회는 감사원의 감사가 대상기관, 범위, 내용, 방법 등에
있어 목적이 불분명하다며 이는 지방자치 본질 훼손과
참여정부의 지방분권 이념과 배치되는 감사권의 남용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감사를 중단.철회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 이념에
반하는 만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소송 제기와 감사원법
개정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특히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정과
감사원의 중복감사 금지 등을 해야한다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감사를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감사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달부터 1년간
전국 2백50여개 지자체에 대한 일제감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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