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금) 정오종합뉴스 앵커멘트]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 한미정상회담이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포스트지는
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외교적 수단이 소진될 경우
미국의 강경책을 수용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 포 트>

1.노무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백악관에서
부시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2.업무 오찬을 포함해 2시간 남짓 계속될 예정입니다.

3.핵심의제는 역시 북핵문제와 한미동맹문제로
남북문제와 동북아 정세도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4.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미 두 정상이 공고한 한미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일부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특히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원칙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6.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부 언론이나 학자들이
북핵해법과 관련해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와중에
한미 양국 정상이 평화적, 외교적 해결원칙을 재확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7.이런 가운데 워싱턴 포스트지가
노 대통령이 북핵문제의 외교적 수단이 소진될 경우
미국의 대북강경책에 찬성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8.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금 현 단계에서는 평화적 해결을 협의해가는 과정”이라며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9.한미정상회담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열리는 만큼
그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집니다.

워싱턴에서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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