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과 보스턴에서 김봉래 기자의 보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비롯한
7대 종교지도자들이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6/15공동선언 주년 기념행사 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장스님은 특히 이 자리에서
북핵문제 등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와 관련해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는 미국측 입장을 전해주겠다고
미국 고위관리들에게 밝혀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법장스님은 지난 25일 워싱턴에서
조세프 디트라니 미 북핵담당대사 등과 만난 자리에서
7대 종교지도자들이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6/15공동선언 주년 기념행사 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장스님은 또한 이 때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는 미국측 입장을 전하며
미국을 신뢰하라고 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공식 통역자료에서 밝혀졌습니다.

한편 어제 보스턴에 도착한 법장스님은
오늘 하버드 종교학자들과의 면담을 갖고
불교철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미국내 한국불교의 위상과 역할,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본격적인 현지검토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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