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금) 정오종합뉴스 앵커멘트]

대한불교 천태종은 지금 이시각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사부대중 2만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종단의 중창조인 상월 원각대조사의
31주기 열반대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단양 구인사에 나가있는
박성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 네, 소백산 자락이 힘차게 굽이치고 있는
이곳 단양 구인사는
선각자를 기리는 엄숙한 마음으로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2만여 불자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2. 오전 11시부터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시작된
상월 원각 대조사의 31주기 열반대재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운덕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 등
많은 고승대덕 스님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3. 또 열린우리당 서재관 의원과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도
엄숙한 마음으로 동참했습니다

4. 열반대재는 개회선언과
삼귀의례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종회의장 정산스님이 대조사의 법어를 봉독했고
사부대중 2만여명은 국운융성을 기원했습니다

5. 총무원장 운덕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애국불교와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일으킨
대조사의 유지를 받들어
금강대학교의 인재불사와
남북불교 교류를 통한 평화통일불사에
모든 종도들이 앞장서자"고 말했습니다

6.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대조사는 떠났지만 그 가르침은
아직도 생생하다"고 추도했으며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도
이보경 종무실장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분열과 갈등의 시대에 대조사의 사상은
더욱 빛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7. 한편 열반대재를 여법하게 마친 사부대중은
잠시뒤인 오후 2시에는
대조사를 모신 소백산 수리봉 적멸궁에서
산재를 올릴 예정입니다

단양 구인사에서
BBS 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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