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7일(화) 뉴스파노라마용

-앵커멘트-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아시아지역의 예비 영화인들을 위한 영화 아카데미를 개설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와함께
영화제 10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박병근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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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A, 아시안 필름 아카데미는
아시아 지역의 영화 학도들을 선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견학하게 하고
동시에 실제 영화제작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교육사업입니다.

베를린영화제의 베를리날레 탤런트 캠퍼스와 유사한 AFA는
아시아와 한국의 유능한 감독 4명이 강사로 참여해
예비 영화인들에게 실습을 겸한 수업을 받게 하고
2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해 영화제 기간에 상영도 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입니다.

(INS-김동호 집행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AFA 개설을 위해
오늘 해운대 시네마테크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와 동서대 등과 협약식을 갖고
부산국제영화제 10주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올해로 10돌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과 영화인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선 아시아 전역의 거장 감독이 제작한 영화 30편을 선보이는
아시아 걸작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APEC 정상회의가 올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APEC 회원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작품 20여편을 소개하는
APEC 특별전도 마련합니다.

이밖에도 세계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해
한국 영화를 조명해 보는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편 조직위는
10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관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상영 스크린 수를 17개에서 33개로 두배 가까이 늘려
30만석의 좌석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80%가 넘는 관객 점유율이 60% 선으로 떨어져
쾌적한 관람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해마다 원활치 못한 예매제도로
관객들이 제때에 관람권을 확보하지 못하던 불편은
올해도 전산시스템의 한계 등으로
당장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끝)

BBS뉴스 박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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