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김봉래 기자의 보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오늘
수행단과 기자단 등 30여명과 함께 워싱턴에 도착해
8박 9일간의 미주 방문 일정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법장스님은 오늘 홍석현 주미대사 초청 만찬에서
이번 미주 방문과 관련해
미주 포교 40주년을 맞은
한국불교 스님과 불자들을 격려하고
한국불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지 불교상황 점검과 불교석학들과의 토론 등을 통해
조계종과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미국에서 한국불교의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법장스님은 이와함께
한반도 상황이 어려울 수록
불교의 자비와 상생의 실천이 중요하고
한미동맹 또한 더 돈독해 져야 한다며
대화로써, 상생과 화해로 북핵문제를 다뤄줄 것을
미국 정치지도자들에게 당부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석현 주미대사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다음달 방미를 앞두고
법장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방문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한미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마쳐 남북통일이 되는 날까지
좋은 길이 열리길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법장스님은 내일
엘리어트 에이브러햄스 NSC 안보부보좌관과
디트라니 북핵담당 대사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와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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