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어미에서 태어난 알 4개 모두를
100% 부화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멸종됐던 황새가
자연으로 돌아갈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6.25전쟁과 산업화 등으로 멸종된
천연기념물이자 국제보호새인
황새가 멸종 11년만에
우리나라 산하에서의 날개짓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 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가
지난 96년 러시아에서
새끼 황새를 들여온 뒤
올해 처음으로 100% 부화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3차례 황새 부화에 나섰으나
부화 성공률은 50%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4개의 알 가운데서
3개가 부화했고
이 가운데 한 마리만 성체로 성장했습니다.

자연상태에서도
번식율은 40%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짝짓기 시기를 늦추고
둥지 재료 공급시기를 조절해
처음으로 알 4개를
모두 부화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알에서 깨어난 어린황새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황새복원연구센터 박시룡 교숩니다.

INS 1( 그동안 계속 100%부화에 실패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으로 수정률, 인공률 모두 성공..
어린황새들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일이어서
지구상에 남아있는 7백쌍의 황새 개체수를
늘리는데도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전망입니다.

황새복원연구센터는
사육상태에서의 100% 번식 성공으로
자연방사의 성공률이 한층 높아졌다며
7,8년후면 자연방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황새의 개체수를 늘리고
황새가 살 수 있는 자연을 만들기 위해
황새마을 조성을 추진하는등
텃새로서 우리 산하를 비상할 준비를 갖추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BBS 뉴스 권은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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