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친환경 농법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장성 삼계에 전남지역 최대 규모의
오리농법 친환경쌀 생산단지가 조성됩니다.

전라남도와 농협은 오늘 오후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참여하는 오리농법 시연회를 갖고
전국 최대의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에 나섰습니다.

광주에서 양봉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아기 오리 천여마리가 50헥타르의 논을 메웠습니다.
최근 모내기를 한 모포기 사이로 오리들이 유영을 합니다.
오리들은 논바닥의 헤집으며 해충들을 잡아먹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2.대부분의 논에서는 논풀을 제거하기 위한 제초제를 뿌리고
착근을 돕기위한 영양제가 뿌려지지만 장성군 삼계면의 논에서는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른바 오리농법입니다.

3.장성군 삼계농협은 오늘 오후 죽탄마을 앞뜰에서
박준영 전남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서울 목동아파트 주민,
광주농협 주부대학동창회원, 사창초등학교 학생 등
소비자와 생산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참여하는 오리농법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장성군 삼계농렵 이남규 조합장입니다.
인서트

4.삼계농협이 조성한 오리농법 친환경쌀 생산단지는
70농가에 50ha로 전남도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5.장성군은 오리농법 친환경쌀 생산을 위해
오리 보호망과 쉴 곳 등을 설치하는 데
7천800만원을 지원했으며, 삼계농협과 생산농가도
각종 친환경 자재 구입을 위해 각각 2천만원과
6천890만원을 출연했습니다.

6.삼계농협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생물농약 등
친환경자재만을 활용해 무농약쌀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소포장 판매할 예정입니다.

7.쌀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이지만
오리 등 친환경 농법이 성공을 거두면서 개방시대에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BBS뉴스 양봉모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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