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미주 한국불교계를 둘러보기 위해
내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8박 9일간 미국을 방문합니다.

법장스님은 이번 방문기간중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도 만나
남북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이번 미주 방문은
한국불교의 미주 진출 41주년을 맞아 현지 실정을 점검하고
현지 스님과 불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법장스님은 내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이달말까지 워싱턴과 뉴욕, LA 등 미 동부와 서부의
주요 한국 사찰들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한 LA에서는
순수한 미국인이 이룩한 한국계 사찰인 태고사와
대만계 사찰인 서래사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법장스님은 특히
뉴욕과 LA에서 예정된 두 차례의 초청대법회에서
한국불교의 위상과 역할,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법장스님의 이번 미주 방문에서 또 한 가지 주목되는 부분은
분단된 남북과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해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는 일입니다.

법장스님은 미국 정관계와 종교계 인사들을 만나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법장스님은 지난해
제8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도
중국 고위지도자들에게 북핵문제와 동북공정 등과 관련해
순수종교적 차원에서의 입장을 밝혀
이번에도 발언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하버드대 교수들과의 좌담회는
서구사회에서 동양사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불교의 진수를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한다는 차원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법장스님의 이번 미주방문에는
총무원과 포교원, 종회, 중앙신도회 등의 주요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30여명이 함께합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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