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도시민들은 제값을 주고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함으로써
어려운 농촌을 돕고
농민들은 질좋은 먹을거리로 보답하는
1사 1촌 자매결연 행사가 오늘 조계사에서 열렸습니다.

이 소식은 이용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 도시민들이 농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서로 도움을 주고받자는 운동이
이른바 1사 1촌 운동입니다.

2. 잇따른 개방압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는
새로운 활로를 찾아주고
도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농산물을 제때 공급해 주자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3.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는 오늘 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5개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도농 교류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입니다.

<인서트1>

4. 조계사는 앞으로
직거래 장터 운영과 농번기 농촌 일손 돕기 행사 참여 그리고
팜 스테이 등을 벌이면서 불교 포교는 물론이고
농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해주게 됩니다.

5. 지난해부터 1사 1촌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강원도는
오는 2008년까지 40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기로 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강원도 조관일 정무부지사입니다.

<인서트2>

6. 침체된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민들에게는 농촌 체험 관광 등을 통해
웰빙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1사 1촌 운동...

7. 이렇든 1사 1촌 운동은
도시민과 농민들 모두 서로 열린 마음으로
신뢰와 이해를 쌓고 상생을 이루는데
중개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8. 불교계는 오늘 조계사의 동참을 시작으로
서울 지역 대형 사찰을 중심으로 전국 사찰로 참여를 확대해
농촌사랑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9. 조계사는 오늘 자매결연 체결과 더불어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독거노인과 재소자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포교책자 등을 전달하는
자비의 선물 증정식도 함께 열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BBS뉴스 이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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