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12일(목) 오후 5시

-앵커멘트-

일제 강점하에서 자행된
강제동원 피해진상 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으나
인력이 턱없이 모자라고 예산도 지원되지 않아
피해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박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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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치하에서 일어난
강제동원 피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은
지난 2월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약 13만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습니다.

부산의 경우도 일선 구청별로
적게는 2백여건에서 많게는 5백여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습니다.

그러나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있는 대부분의 구청이
담당자가 1명 정도에 불과해
피해사례 접수 후 사실확인 조사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한 일선구청 담당자의 말입니다.

(INS 1-일선구청 담당자,

인력부족에다 예산지원도 전무해
피해진상 규명을 위한 당초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진상규명위원회
강정옥 홍보팀장의 말입니다.

(INS 2-강정옥 홍보팀장,

한편, 피해 당사자가 이미 사망했거나 고령이다보니
그 가족들이 대부분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있어
정확한 피해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점도
진상 규명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피해진상규명위원회는 이에따라
일본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사실 확인작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끝)

BBS뉴스 박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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