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이산가족 상봉단 2진이 오늘
금강산에서 반세기만에 혈육을 만났습니다.

2진 상봉단은
1진 때와 마찬가지로 2박 3일간
12시간 동안 상봉기회를 갖습니다.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1. 금강산이 또 다시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2. 제5차 이산가족 상봉단은
오늘 오후 꿈에 그리던 혈육을 반세기만에
만났습니다.

3. 이 시간 현재 이산가족들은
금강산 여관 2층 연회장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4. 이번 상봉에는
남측 가족 99명이 북측 가족 253명을 만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5. 단체상봉에서
남측의 71살 손종학 할머니는
북측의 아버지 89살 손진황씨를 만났습니다.

6. 손씨는 아버지를 만나자마자
50여년만의 재회가 믿기지 않는 듯 회한의 눈물만
쏟아냈습니다.

7. 68년 동해상에서 납북된
56살 정장백씨는 남측에 어머니 80살 이영복씨를
다시 만났습니다.

8. 2진 상봉단은
1진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부터 모레까지
2박 3일간 진행됩니다.

9.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만나,
분단으로 인한 이산의 한을 풀게 됩니다.

10. 상봉단 2진은
내일 오전 역시 금강산 여관에서
가족단위로 개별상봉을 하게 됩니다.

11. 이어 점심을 같이 한 뒤
오후에는 1차 때처럼 삼일포로 가족나들이를
할 예정입니다.

12. 오늘 금강산에 도착한
남측 가족들은 추석 연휴 이틀전인
오는 18일 속초항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사무국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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