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불기 2549년 연등축제 행사가
10만명의 시민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등법회와 제등행렬 등을 봉행하며
원만하게 회향됐습니다.

특히 올해 연등축제는
외국인들과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나
열린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용환 기자와 함께 올해 연등축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출연원고>

<질문1-불교문화마당 행사>
어버이날이자 일요일이었던 어제 조계사 일대에서는
연등축제의 열기로 뜨거웠다고 하는데,
어제 펼쳐졌던 불교문화마당 행사 소식을 정리해 주실까요?

<답변>
조계사를 비롯한 동대문야구장 일대는 어제
연등의 물결로 넘쳐 났습니다.

본행사들로 꾸며진 어제 연등축제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펼쳐진 불교문화마당 행사로
시작됐습니다.

저녁 6시까지 계속된 불교 문화 마당 행사는
올해 처음 복지마당이 신설되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고
나눔마당과 국제불교마당 등도 예년에 비해 참가국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가 됐습니다.

5만여명이 넘는
사부대중들이 참석한 어제 불교문화마당 행사는
해외 불자들과 젊은 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색 있는 전시와 다양한 공연이 선보여서
일반 시민들도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축제로 치러졌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 1>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등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외국인 등 경연대회에도 400여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참여해서 봉축의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특히 올해 불교문화마당 행사는
봉축표어인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돼서 주위를 훈훈하게 했습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인 지현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2>

<질문2-연등법회와 제등행렬>
동대문야구장에서도 어제 오후
그룹별 율동 등을 선보이는 어울림 마당과
연등법회 등이 봉행됐는데, 그 소식도 전해 주시죠.

<답변>
5만여명이 운집한 동대문야구장은
봉축의 흥겨움으로 봉축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그룹별 율동 등을 함께 하며
사부대중들은 어느새 하나가 됐습니다.

동대문야구장에서는 이후
각 종단 대표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등법회가 봉행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부처님 오신날의 참뜻을 되새겨
새로운 각오로 인간행복에 기여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회사 내용의 일부를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3>

<질문3-제등행렬>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렬도 원만하게 회향됐죠?

<답변>
어제 저녁 서울 시내는
보기만 해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화려한 장엄등과
찬란한 연등의 행렬로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5만명이 넘는 시민들은
동대문운동장을 출발해 우정국로를 잇는 구간에서
각종 만장과 장엄물 그리고 서울의 밤하늘을 붉게 밝힌
수십만개의 연등을 들고 행진하면서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제등행렬 참가자들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4>

제등행렬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불교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5>

제등행렬을 마친 참가자들은 밤 9시30분부터
조계사 앞길에서 강강술래와 대동율동 등을 함께 하며
연등축제를 원만하게 회향했습니다.

<질문4-올해 봉축행사 특징>
올해 봉축행사는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죠?

<답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비 보살행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봉축 자비 나눔 행사가 잇따라 진행되면서
따뜻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자비 나눔 실천을
올해 봉축사업 주요 기조로 정하고
자비연꽃 달기 운동과 난치병어린이 돕기 등
이웃과 함께 하는 다양한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연꽃을 상징화한 홍보용 배지 10만개를 제작해서
기금 모연에 나서고 있는 자비연꽃 달기 운동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자비 연꽃 달기 운동으로 얻어지는 수익금 전액은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외국인 노동자를 돕는데 사용됩니다.

<질문5-과제와 전망>
더욱 내실 있는 연등축제를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어떤게 있겠습니까?

<답변>
네 먼저 사회적 이슈를 대변할 수 있는
이벤트 행사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봉축행사와 더불어서
사회 현안을 불교가 앞장서서 고민해 볼 수 있는
순발력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이와 함께
보다 많은 사부대중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연등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방안도
제시되어야 할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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