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1주일여 앞두고
봉축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오늘
영남불교대학 관음사의 제등법회를 시작으로
도심 연등축제가 잇따라 열립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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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불교대학 관음사는 오늘 저녁 6시부터 대구 도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제등법회를 봉행합니다.

법회는 국채보상공원에서 열리는 풍물놀이와
중국 서커스단 공연, 법요식,
반월당에서 벌어지는 거리 연등축제 순서로 진행됩니다.

행사에는
영남불교대학 동문신도 3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단위사찰 제등행사로는 전국 최대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영남불교대학은 신도 주체로 행사를 벌이고
일반 시민들을 적극 동참시켜서
신명나는 축제의 한마당을 펼칠 계획입니다.

영남불교대학 회주 우학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우리가 하는 행사는 스님들이나 주최측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모든 신도가 다함께 동참하는 행사이다)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 앞둔 오는 8일에는
대구지역 각 종단과 사찰이 다함께 참가하는
연등축제가 열립니다.

오후 4시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법요식이 봉행되고
이어 신남네거리를 지나 반월당에 이르는 시내 중심가에서
화려한 제등행진이 펼쳐집니다.

또 제등행진 출발지인 두류공원에서는
장엄등 경연대회와 독도사랑 거리공연,
의장대 시범 등 문화행사도 마련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날 연등축제에는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와
조해녕 대구시장,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사부대중 만여명이 참가해 부처님오신 참뜻을 기립니다.

부처님오신날 대구봉축위원회 사무총장 선광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2 : 각 사찰에서 만든 대형 장엄물이
예년에 비해 많이 준비됐다.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형형색색의 연등과
화려한 장엄물이 거리를 가득메울 연등축제로
대구지역 봉축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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