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49년 연등축제가 어제
조계사와 동대문 야구장 일대에서
사부대중 10만여명 동참한 가운데 성대하게 봉행됐습니다.

올해 연등축제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의 불교문화마당과
동대문 야구장에서의 연등법회에 이은 제등행진, 그리고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의 대동한마당으로 진행됐습니다.

봉축위원회 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어제 연등법회 개회사를 통해
지혜의 등불, 원력의 등불, 정진의 등불을 밝혀
이웃과 주변을 밝혀나간다면
이 세상은 탐욕과 증오와 망상이 사라진
정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법회 참가대중 모두의 뜻을 담은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동시법회 발원문을 낭독했으며,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스님과 진각종 회정 통리원장은
각각 기원문을 낭독하고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기원했습니다.

연등축제 하일라이트인 제등행진에서는
갖가지 장엄물과 등을 앞세운 행진으로
연도의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주요 내빈과 주한 외교사절 등 외빈들은
탑골공원 앞에서 행진을 관람하며
행진하는 사부대중을 격려했습니다.

한편 어제 불교문화마당에서는
어제 하루 60여개 사찰과 단체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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