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불교문화마당 행사와 제등행렬 등
주요 봉축행사들로 꾸며지는 연등축제가
오늘 본격 개막됐습니다.

자세한 연등축제 소식 이용환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출연원고>

<질문1-전통등 전시회>
오늘부터 본격적인 연등축제가 시작됐는데,
우선 강남 봉은사에서 오늘 전통등 전시회가 개막됐죠?

<답변>
부처님 오신날이 점차 다가오면서
전국의 봉축위원회와 사암연합회에서는 봉축행사들을 잇따라
개최하면서 봉축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봉축행사의 주요 행사들로 꾸며지는
연등축제가 개막돼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고 있습니다.

먼저 연등축제의 부대행사로
오늘부터 부처님 오신날인 15일까지 강남 봉은사에서는
전통등 전시회가 개최됩니다.

코끼리등과 잉어등 등 다양한 모양을 한
아름다운 색채의 전통등이 전시되고,
각 종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창작등도 선보입니다.

전통등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전통등의 제작과정을 시연하고
누구나 참여해서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질문2-연등축제 전야제>
내일 저녁에는 연등축제 전야제가 펼쳐진다고 하는데,
전야제 소식도 정리해 주실까요?

<답변>
봉축 분위기를 북돋을 연등축제 전야제가 내일 저녁
7시부터 조계사 앞길에서 열립니다.

전야제에는
연등축제에 참가하는 약 80여개 단체의 연희단이 모여서
흥과 신명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전야 행사에는 7천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참가단이
조계사 일대를 행진하면서
장엄한 등을 동대문운동장으로 이동시키게 됩니다.

<질문3-제등행렬과 불교문화마당>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제등행렬은
모레 저녁 진행되죠?

<답변>
축제의 분위기는 모레 절정에 달하게 됩니다.

저녁에 펼쳐지는 제등 행렬 이전에
모레 오후부터 다양한 본행사들이 준비되는데요,

우선 낮 12시부터
조계사 앞길에서는
불교문화마당과 대동한마당 등 연등축제의 주요 행사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놀이마당에서는 풍물굿과 영산재 등을 함께 배워보거나
관불 의식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는 것을 비롯해
미얀마와 네팔 등 각 국의 민속무용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제공됩니다.

또 국제불교마당은
세계 각 국의 수행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졌고요,
전통문화마당은 온가족이 탁본을 인경하거나
연화를 그려볼 수 있도록 준비됐습니다.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는
5만여명의 제등행렬 참가자들이 모여서
축제의 열기를 노래와 함성으로 담아내는
봉축법요식이 봉행됩니다.

이어 저녁 7시 동대문운동장에서 탑골공원을 거쳐
조계사에 이르는 구간에서
오색 연등이 장관을 연출하게 되는
제등행렬이 펼쳐지고
이후 밤 9시30분부터는 축제를 회향하는 대동한마당과 함께
연등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질문4-지역 봉축행사>
전국 각지에서도 본격적인 연등축제가 펼쳐질텐데,
지역 소식도 정리해 주시죠.

<답변>
우선 부산봉축위원회는 미래로! 세계로! 불교로!’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 부산역광장에서는 연합대법회와
제등행렬이 펼쳐졌습니다.

부산봉축위는 내일 도자기 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오는 13일에는 삼광사 봉축음악제 등을 열면서
무르익은 봉축 분위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대구지역도 연등축제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영남불교대학 관음사는 조금전인 저녁 6시부터
대구 도심에서 제등법회를 진행중이고
8일에는 대구지역 각 종단과 사찰이 함께 참가하는
연등축제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광주사암연합회도 모레 광주공원 내에서 연등축제를 갖고
부처님 오신날인 15일
각 사찰별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봉행합니다.

이런 가운데 청주 명암타워에서는 조금전인
저녁 6시30분부터 법주사 주지 도공 스님과
이원종 충북도지사 등 사부대중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날 기원법회가 봉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용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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