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회담 실무접촉에 참가할 우리측 대표단이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을 출발해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속초에서 설봉호편으로
금강산 장전항에 도착한 뒤 오후에
북측 리금철 단장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가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남북은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을 갖고 지난 9월
제4차 적십자회담에서 합의된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와
납북자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수석대표인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총재특보는
출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실무접촉에서
면회소를 조기 설치하는 문제와 6.25 전쟁당시와
그 이후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