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0/31 오전8시용

요즘 청년불교가 침체에 빠져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만해스님의 불교와 민족정신을 계승하는
대한불교청년회의 22대 회장으로 선출된 정상옥씨는
젊은 회원확보와 조직역량 강화, 그리고
이를 위한 법회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불교청년회가 창립 83년을 맞아
차기 회장에 조계사 청년회 출신의 정상옥씨를 선출하고
침체를 면치 못하는 청년불교를 살리는데 나섰습니다.

정상옥 회장 당선자는
종교활동의 기본인 법회마저 제대로 보기 어려워서는
조직의 본래 목적 달성은커녕
점점 노령화되는 조직유지조차도 어렵다는 위기의식 때문인 듯
법회활성화에 최우선 과제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스님이 없어 자체법회를 보는 곳이 많다.
법사단을 구성해 지원하겠다.)))

정상옥 회장 당선자는 지도자연수교육 강화와
지역별 연수교육 체계화, 만해대학 재정비,
그리고 상조회 구성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청년불교가 침체된 원인은 물질적인 풍요와
이런 가운데 확산되는 레저문화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에만 내몰리는 현실에서 빚어진
어린이와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의 불교학생회의 침체가
청년불교의 침체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상옥 회장 당선자의 얘깁니다.

(((어린이법회나 중고생법회 다닌 사람들이
청년불교로 많이 이어지는데
그게 안되니 청년회의 신입회원이 별로 없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직장불교에
회원들을 빼앗기게 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에따라 청년불교 활성화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대불청 관계자들의 판단입니다.

정상옥 회장 당선자는 재정자립이야말로
대불청의 자기활동을 튼튼히 하는 기반이 된다면서도
뾰죽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2년의 회장직을 수행하는데
고민의 일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