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질문지

1. <정치개혁의 대상>
노무현 후보는 이번 대선을 통해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개혁과제가
정치개혁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른바 지역주의와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부정부패와 특권으로 얼룩진 낡은 정치를
반드시 청산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렇다면 개혁 대상이 현재의 정치행태인가,
아니면 정치인들인가?

2. <돈 안드는 선거운동>
지금 노사모를 비롯해 많은 개인들이
희망돼지 저금통으로 선거자금을 모으고 있다.
실질적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경우
중앙당 후원회를 개최해서 하루만에
백억원이 넘는 돈을 모았는데...

과연 선거운동하는데 많은 돈이 들지 않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지?

3. <지역주의 극복문제>
노 후보 자신은 영남 출신이면서
이른바 호남사람들이 주축이 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상징적으로는 지역주의가 상당히 극복된 것 같지만
지역주의는 여전히 한국정치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대선을 통해 지역주의가 청산되기는커녕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대한 노 후보의 생각은?

4. <탈 DJ 관련>
선대위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탈 DJ에 대해 물어보겠다.

탈 DJ를 해야 선거에 유리하다는 말이 있고,
오히려 그렇게 할 경우
호남지역의 표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치개혁적인 측면에서 탈 DJ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 달라.

5. <동교동계와의 관계 설정>
그렇다면, 민주당내 동교동계라고 불리는
세력과는 아무래도 등을 지게 되는데...

물론 동교동계라고 해서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동교동에 대한 후보의 입장은 무엇인지?

6. <인적청산 문제>
그렇다면 정치개혁추진위원회가
노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인적청산을 통한 새로운 정치세력으로의
전면 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는 노 후보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말해달라.

7. <당내 화합문제>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 소속 의원들이
아직도 탈당을 하지 않은 채 당에 남아 있다.
후단협 의원들을 직접 만나 포용할 생각은 없나?

그리고 이인제 의원에게 협조를 구하는 문제는
조용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는데, 진척이 있나?

8. < 탈당이후의 당 개편문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현재 민주당을 이탈해 다른 정치세력으로
가고 있다.

그렇다면 남은 정치세력으로서
대선을 치루는 것이 힘들지 않겠나?

9. <국민대권 문제>
노 후보는 최근에 국민대권이라는 말을
자주 쓰고 있다.

처음부터 쓴 것이 아니라
10월 하순부터 그 말을 선거전략의 가장 핵심에
놓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10. <지지율과 당선가능성>
아직까지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다.
이같은 지지율로 선거를 치를 경우에는
패색이 짙은 것 아니냐.

본인의 희망이나 기대를 섞지 말고
현실적으로 판단할 때
당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