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빠르면 2007년부터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광주지역 일선 교사
10명 중 9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교조 광주지부가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동안
광주지역 일선 교사 천3백50여명을 대상으로
교원평가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료교사의 수업을 연간 1시간 참관해 수업능력을
어느 정도 평가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89%가
평가하기가 매우 힘들거나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평가할 수 있다와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의견은
11.8%에 불과했습니다.

교원평가안을 그대로 실시할 경우 교육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93%가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교원평가 의도에 대해서는 70%가 경쟁체제를 통해
교원통제를 강화하고 구조조정을 위한 것이라고 대답했고
교육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없애기 위한 정치적
고려 때문이라는 의견도 15%로 집계됐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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