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5/9 오전8시 A N C

불기2549년 연등축제가 어제
조계사와 동대문 야구장 일대에서
사부대중 10만여명 동참한 가운데 성대하게 봉행됐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1.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1주일 앞둔 어제
<나눔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기원하는 연등축제가 봉행됐습니다.

2.올해 연등축제는 예년처럼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의 불교문화마당과
동대문 야구장에서의 연등법회에 이은 제등행진, 그리고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의 대동한마당으로 진행됐습니다.

3.봉축위원회 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어제 연등법회 개회사를 통해
지혜의 등불, 원력의 등불, 정진의 등불을 밝혀
정토를 이뤄내자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우리가 밝힌 등불 하나가 이웃과 주변을 밝혀나간다면
이 세상은 탐욕과 증오와 망상이 사라진 정토가 될 것입니다.
이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올해도 환한 등불을 밝히고
거리로 나섭시다)

4.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법회에 참가한 사부대중 모두의 뜻을 담은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동시법회 발원문을 낭독했고,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스님과 진각종 회정 통리원장은
각각 기원문을 통해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기원했습니다.

5.연등축제 하일라이트인 제등행진에서는
갖가지 장엄물과 등을 앞세운 행진으로
연도의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고
주요 내빈과 주한 외교사절 등 외빈들은
탑골공원 앞에 마련된 관람석에서
행진에 참여한 사부대중을 격려했습니다.

6. 앞서 불교문화마당에서는 60여개 사찰과 단체가 참가해
불교문화의 축적과 사회적 확산의 현실을 잘 보여줬고
외국인 등경연 대회에는 어느해보다 많은 4백여명이 몰려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연등축제의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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