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6일(금) 오후 5시

-앵커멘트-

오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교계에서도 경로잔치 등
부모님의 은혜를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둔 지금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병근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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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불국토는 오늘
개금사회복지관과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2천여명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개최했습니다.

또 내일은 용호복지관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흥겨운 풍물패 공연 등으로 효 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의 넓고 깊은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계획입니다.

용호복지관 관장 혜총스님의 말입니다.

(INS-혜총스님,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와는 별도로
교계에서는 평소 학대받는 노인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지난해말 개설된 부산시 서부노인학대예방센터는
노인의 권익증진과 학대 행위자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노인학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노인 응답자의 10% 가까이가
자녀와 가족들로부터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노인학대상담센터의 상반기 보고자료에 따르면
학대받는 노인들의 수가 1년 전에 비해 36%나 늘었습니다.

노인학대 예방과 함께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둔 지금
노인 빈곤과 질병,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한 대책을
교계에서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교계는 이를 위해 부모은중경 등
불경에 나타난 효 사상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노인문제를 사회 주요 관심사로 부각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끝)

BBS뉴스 박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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