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기 위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대법회 가 봉행됐습니다.

오늘 법회에는
불교계 지도자들과 노무현 대통령 내외 등
천오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법회 현장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출연원고>

<질문1-기원법회 소식>
오늘 법회는 화합과 상생을 도모해 조국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는데, 법회 소식 전해 주시겠습니까?

<답변>
오늘 법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라는 큰 주제 아래
화합과 상생 그리고 조국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봉행됐습니다.

사회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요즘
불교계는 물론이고 사회 지도층들을 초청해 법회를 봉행함으로써
불교가 앞장서서 화해 협력의 분위기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섭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마련한 오늘 법회에는
불교계 각 종단대표들과 각 단체들을 비롯해서
노무현 대통령 내외 그리고 정부와 정관계 인사 등
천오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송으로 시작된 법회는
헌등과 헌화 축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기원사와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도 이어졌습니다.

법회가 시작되기 전 오후 5시부터는 식전 행사로
판소리 공연과 사물 연주 등의 공연으로
봉축 문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법회가 끝난 지금 이 시각 현재는
불교 각 종단 대표 스님들을 비롯해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저녁 공양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질문2-법장 스님 기원사>
오늘 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참여정부의 개혁을 높이 평가하면서 화해와 협력을 강조했죠?

<답변>
법회 도중 기원사를 낭독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이면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 스님은
새로운 시대는 공존 공생하는 열린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참여정부의 변화와 개혁은 새로운 희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법장 스님은 또 국가의 비전은
화합과 협력이 함께 할 때 가능하다면서
이를 위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칠불쇠법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장 스님이 낭독한 기원사 가운데 일부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1>

<질문3-대통령 축사>
노무현 대통령도 상생을 위해서는 불교계의 역할이 크다고
말하면서
불교계에 많은 기대감을 표시했죠?

<답변>
노무현 대통령은
화합과 상생을 중심으로 하는 불교정신이
현대사회의 갈등을 해소하는 핵심 포인트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대화와 타협을 기반으로 하는 불교계가
보다 발전된 민주주의를 뿌리내리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얼마전 화마로 소실된 낙산사 화재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잠시 들어보시죠.

<인서트2>

<답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대법회는
지난 82년부터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봉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2차례 봉행이 됐는데요,
문민 정부 시절에는 법회가 봉행되지 못했었고
국민의 정부 당시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차례 봉행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법회 참석은
참여정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기원법회를 통해 모아진 사부대중들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간절한 서원들이 만물의 약동과 함께 살아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BBS뉴스 이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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