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4월 19일(뉴스 파노라마)

이동중에서 방송을 볼 수 있는
위성DMB 본방송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송위가 위성 DMB의 지상파 재전송 허용 여부를
또 다시 뒤로 미뤘습니다.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1. 다음달 본방송을 앞두고
위성DMB의 지상파 재송신 문제가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2. 노성대 방송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방송위원 9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시회의를 열어
위성 DMB의 지상파 재송신 문제를 결론 내릴 예정이었지만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오는 26일 전체회의 때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3. 방송위가 또 다시 결론을 내지 못함에 따라
오는 5월 본방송을 하게 될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당초 예정됐던 채널 수보다 축소된 채널로
일단 본방송을 하는 게 될 전망입니다.

4. 방송위는 그러나 적어도 이달 안에는
이 문제를 어떤 형태로든 정리한다는 입장이어서
위성 DMB의 지상파 재전송 문제는
절충안을 내놓는 선에서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현재로서는 지상파 DMB의 본방송이 시작되는 시점에
위성DMB에 지상파 재전송을 허용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6. 위성과 지상파 DMB가 경쟁매체인 상황에서
먼저 위성DMB 사업자에 지상파 방송을 허용할 경우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방송위가 또 다시 결론을 뒤로 미룸에 따라
방송위가 이해 당사자들의 다툼 속에
뉴미디어 정책의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7. 한편 방송관련 단체들은
공공재인 지상파 프로그램을 재전송하는 것은
재벌 통신 사업자인 TU미디어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8. 이에 맞서 TU미디어는 시청자의 볼권리 측면에서
지상파 프로그램의 재전송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조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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